[단독] 방송인 김미화, 전 남편 고소…세 번째 법정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한 뒤 재혼한 방송인 김미화 씨가 전 남편을 고소했는데요.<br /><br />언론에 심정을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최근 기소해 이혼과 민사소송에 이어 형사재판까지 세번째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 씨는 2004년, 전 남편 A씨의 '상습폭행'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냈다가, 이듬해 법원 조정으로 갈라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018년에는 A씨가 김 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고 억대 위자료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언론 인터뷰에서 김 씨가 '과거 결혼생활이 불행했다'는 등의 언급으로 사실을 왜곡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김 씨도 맞소송을 냈지만, 양 쪽 모두 명예훼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씨 측이 A씨를 고소한 건 한 영상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A씨가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"김씨가 30여년 전 대학을 다니며 알게 된 현재 남편과 외도를 해 아이를 가진 뒤 낙태했다"고 주장한 겁니다.<br /><br /> "전 남편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…허위사실을 가지고 명예훼손한 것은 너무 저한테 큰 상처고…아이들을 위해서, 그 엄마를 이렇게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얘기고,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습니까…"<br /><br />혼외자 주장은 당시 사정으로 미루어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며, 이를 밝힐 증거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A씨 측은 당시 정관수술을 한 자신의 아이일 수 없다며, 반박 의견을 최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외도에 관한 증언을 확보했고 '상습폭행'도 과장이라는 입장 속에, 변호인은 추가 자료 제출을 고려 중인 상황.<br /><br />법원은 검찰 기소사실에 더해 김씨 주장과 전 남편의 추가 자료를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인기 방송인 명성에 입은 타격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김 씨와, 기소는 부당하다며 맞서는 A씨.<br /><br />이혼소송과 민사소송에 이어 이번엔 형사법정까지 간 방송인 김미화 씨와 전 남편의 진실공방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 (freshash@yna.co.kr)<br /><br />#가정폭력 #이혼 #방송인_김미화 #민사소송 #억대_위자료 #명예훼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